부활절을 맞이하며…

일 년 만의 셀 모임 ‘새마음’셀
04/04/2021
Happy Easter!
04/04/2021

몇 해 전 미국으로 온 저희 가족은 미국에서 맞이하는 첫 부활절 즈음에 재미난 행사를 경험합니다. 밸런타인데이가 끝나자마자 이스터 버니와 모형 에그들, 에그 모형의 초콜릿 등으로 순식간에 마트 행사장이 바뀌는 모습에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부활절 몇 주 전부터는 에그헌팅이라는 한국엔 없는 행사가 각종 공원이나 학교, 교회에서 열리고 아이들이 정신없이 모형 에그들을 줍는 모습을 보며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한두 번 경험 해 보니 으레 그 시즌이 되면 모형 에그들과 간식, 장난감을 준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런 행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날과 무슨 상관이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의 두 아이들에게 부활절은 에그헌팅이나 이스터 버니가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어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그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거를 기념하는 날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짜 돌아가셨지만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사실은 여타 종교에서 말하는 신들과의 차이점입니다. 저의 어릴 적 사순절과 부활절은 못 박히신 예수님에 대한 죄송함이 더 커 항상 눈물이 나는 기간이었지만 이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더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 부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옵니다. 부활하시고 생명 주시는 영이 되어 우리의 영 안에 계신 주님을 매일의 만나로 누리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벌을 받은 만큼 저는 그런 고난을 받지 않았지만, 어려운 환경이 있을 때마다 주님을 원망하고 낙심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는 항상 제 곁에 계셨고, 저의 원함이 아닌 주님의 방향으로 인도하심을 느낍니다. 주님께서는 매일매일 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십니다. 제안에 나의 자아는 소멸되고 주님만이 저의 최우선이 되길 소망합니다. 시편 23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처럼 목자 되신 주님이 계셔 너무나 든든하고, 푸른 풀밭으로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내 평생에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를 것임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조근희 성도

 

작년 팬데믹 시작하고는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내게 해 달라는 기도로 보낸 게 벌써 1년입니다. “안녕하신지요? “ 그립고, 보고 싶고, 안부가 궁금하고, 그저 친구가, 사람이 그리운 “NEW NORMAL”이라 불리는 지금 시기를 저희 가족은 잘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인터넷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 “왜 전도사님이 우리 티비에 있어요?” 하며 티비 뒤로 가서 찾아보고 의아해하던 것도 어느새 한 해를 넘겼고, 줌 미팅으로 예배드리는 게 주일을 시작하는 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각자 자기의 주어진 환경에서 새로운 형식에 적응하느라 어수선함도 잠시, 나의 최선의 것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드릴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곧 부활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삶은 계란에 그림도 그리고, 뒷마당에서 에그 헌팅도 준비하고, 버블도 불면서, 플라스틱 에그쉘에 초콜릿도 넣어, 학교에 같은 반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예수님을 보내셨는지, 그리고 죽고, 다시 사시기까지를 가르치며, 받은 그 사랑을 삶 속에서 나누어 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아직도 펜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고, 그 희망으로 붙들고 기도로 나아간다면, 삶의 기쁨과 행복이 회복되어, 분명 밝은 길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구주 다시 사신 날, 2021년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박 윤진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