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우물파기

2019년 11월 셀교재 (1)
11/06/2019
주님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11/10/2019

라이베리아는 물로 배를 채워야 할 만큼 국민들이 가난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나라는 물이 귀하고 물을 사 먹을 돈은 더 귀하다.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땅 크기는 조지아의 70%, 인구는 조지아의 47%로 약 4백70만이다. 2003년까지 14년간의 내전으로 25만 명 사망. 2014년에는 에볼라로 1만여 명 사망했다. 2018년까지 11년간 UN 평화유지군이 상주하면서 라이베리아 GDP의 25% 수준으로 예산을 지출했는데 그마저도 작년에 철수하는 바람에 지금 경제 상황은 엉망이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하루 2달러를 벌고 있고 공직자 청렴 수준은 백 점 만점에 32점이다(자료: Transparency International). 대 도시에 있는 주민들도 식수를 얻으러 5분 정도 가야 하는 상황은 보통이고 시골은 그냥 흐르는 물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인교회팀이 올해 6월에 방문한 한 마을에서는 더러운 식수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만 5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이유인즉, 손 펌프로 작동되는 우물의 펌프의 수리비가 5백 불인데 고칠 수가 없어 마을 옆 더러운 물을 식수로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수리비가 9명 주민의 한 달 생활비 총액과 맞먹는다. 12개 마을 2천 명 주민을 만났는데 짐승들은 보이지 않고 염소, 닭 몇 마리가 전부였다. 농사는 곡괭이나 호미로 하고 있었다. 지난 6월에 수요 예배 때 보고했듯이, 학교에서는 화장지가 없어서 학생들은 반드시 화장지를 등교 시 소지해야 한다. 화장실이 없는 학교도 있다. 그런 가정집은 더 많다. 있어도 화장실의 대부분이 식수원 바로 인근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깨끗한 물 구하기에 이중고를 더하고 있는 격이다.

하나님께서 라이베리아의 신음소리를 우리에게 전하셨다. 다음 달이면 우물 23개, 화장실 3개 식수대 3개를 수리하고 설치하는 기금 절반을 라이베리아에 전한다. 내년이면 설사로 자녀를 잃고 우는 엄마들이 몇 명이라도 줄었으면 좋겠다. 라이베리아는 한국전쟁 발발 시 물자로 우리의 부모를 도왔다. 주님께선 이제 우리가 그들을 도우라고 말씀하신다. 라이베리아 형제들에게 이제 ‘물이라도 좀 마시게 해 주자’